합격후기
전문가가 1:1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합격후기로 확인하세요!
Academy of Art University (AAU) 대학원 합격 – 최효진
비자 발급이 예전보다 깐깐해 졌다는 말을 많이 봐서 걱정했지만 유비무환의 자세로 간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전공
Interior Architecture and Design MA
학기
2016 Fall
기타
인턴비자(J1)에서 학생비자(F1)으로 현지 신분 변경 후 학생비자 신청

비자인터뷰 예약 시간은 열시 였지만 넉넉하게 9시 20분에 도착했다. 사람들이 좀 있었지만 대기 줄이 엄청 길지는 않았고 인터뷰 마치고 대사관 밖으로 나온 시간이 10시 10분이었으니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전자기기도 맡기고 서류 검사를 차례로 하고 올라가서 줄을 서서 인터뷰를 기다리니 그제야 조금씩 긴장되었다. 유학원과 인터뷰 준비를 열심히 했어서 처음 J1 인턴 비자인터뷰 할 때만큼은 떨지 않았고 그래도 꽤 가벼운 마음으로 갈 수 있었던 것 같다.

F, M, J 비자와 다른 비자는 줄이 나눠있었고 나는 F에 섰다. 통역관이 영사 옆에 서 있는 모습을 보았지만 나는 어학연수로 가는게 아니니 통역 없이 하고자 준비한 문장을 속으로 몇 번 외우고 있었다. 내가 선 줄은 백인 남자와 여자에게 인터뷰를 보게 되었는데 백인 남자 영사가 한국말을 정말 한국인처럼 잘 해서 깜짝 놀랐다. 다른 사람이 그 영사와 영어로 시작했다가 한국말로 인터뷰를 중간에 하는 것 같았는데 오히려 질문이 집요하고 끈질긴 것 같았다. 인터뷰 답변이 “미국 가서 공부하면 영어도 늘릴 수 있고..” 라고 하니 영사가 “왜 굳이 영어를 공부하러 음대에 가느냐”며, 영어로는 기본적인 질문을, 한국어로는 깊은 질문을 하는 것 같았다. 

나는 그 옆 여자 영사분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고
영사: 어디를 가는지
나: 샌프란에 있는 학교에서 인테리어 전공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는 학생”이라고 준비한 대답을 했다. 이후 세 번이나 연달아 어떤 디자인인지를 자세히 물어보셔서 데코레이션 등등 좀 더 자세히 말씀드렸고,
영사: 언제까지 있을 건지
나: 졸업이 1년 남았기에 1년 후 졸업 하면 바로 돌아와 취업할 것이라는 준비 답변을 했다.
그렇게 1분도 채 안 걸리고 비자 승인이 났다. 준비해 간 서류는 보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았고 딱 I20와 여권만 제출했다. 영사와 인터뷰 하기 전 지문 찍는 절차에서 대사관 직원이 미국에서 신분변경 한 증명 서류를 가져왔는 지, 영사가 요구할 수 있다고 하셨는데 영사는 그 서류도 묻지 않으셨다. 그렇게 홀가분하게 인터뷰를 끝내고 바로 다음날 아침 비자가 붙은 여권을 집으로 배송 받았다. 만 24간도 안 걸렸으니 정말 빨리 받은 것 같다. J1 인터뷰때는 준비가 덜 된 채 조금 급작스럽게 가게 되어 많이 떨렸지만 이번에는 유학원과 열심히 준비한 덕에 긴장도 덜하고 자신있게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인터넷에서 비자 발급이 예전보다 깐깐해 졌다는 말을 많이 봐서 걱정했지만 유비무환의 자세로 간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