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학교와 전공을 바꾸게 돼서 학교를 새로 찾아보던 중 AAU라는 학교가 3D애니메이션에 유명하다는 것을 알고 지원하려고 했습니다. 편입에 대해선 잘 모르고 평소에 일과 공부를 하고 있어서 유학원 통해서 하려고 검색 중 모노유학 AAU 후기가 많아서 이곳에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예전 포트폴리오와 새로 제작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비자인터뷰 준비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에 F1비자를 취득한 경험이 있고 군대 전후에 공백기간이 길어서 리젝되면 어떡하나 고민이 많았습니다. 인터뷰날 대사관에 30분 정도 일찍 도착했는데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더군요. 입장하고 과정을 거친 후 인터뷰 줄에 서게 되었습니다. 영사 세 분이 계셨는데 모두 다 남자였고 맨 오른쪽 분은 한 분 한 분 이야기가 좀 길더군요. 나머지는 그냥 평범했던 것 같습니다. 줄 서면서는 리젝되는 사람을 한 명도 못 봤습니다. 차례가 되고 먼저 여권이랑 I-20 서류를 드리니 질문을 바로 주셨습니다.
뭐 공부하러 가는지
전에 미국에서 공부했는지
전역은 언제 했는지
군대 끝나고 다시 돌아가는 건지
미국에 얼마나 있을 건지
예전 여권을 가져 왔는지
이렇게 물어보고 끝이 났습니다. 생각보다 별 질문 안 해서 놀랐고, 다른 서류도 안 봐서 놀랐습니다. 전에 쓰던 비자가 있어서 그런지, 처음 인터뷰 봤을 땐 가져간 서류들이랑 포트폴리오까지 보여줬었는데 생각보다 간단히 끝났고 비자도 다음 날 무사히 받았습니다!